박스 지식컬럼

합지 칼라박스의 대부분은 1.5mm 두께의 E골을 사용하여 합지를 합니다.

하지만 1.5mm 두께의 박스로도 안정성에 의심이 간다면, 3mm인 B골이나 두겹의 DW골로 합지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10kg가 넘어가는 농산물 박스나 TV, 세탁기 등 크고 파손이 우려되는 전자제품 등은 대부분 DW골로 합지를 합니다.

DW골도 상품의 종류에 따라 EB골(5mm), BB골(6mm), BA골(8mm) 중 상품 보호에 적당한 골판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 합지하는 골판지의 골두께가 두꺼워질수록 상품의 안정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골두께가 두꺼울수록 조립된 박스가 둔탁해 보여서 칼라박스 특유의 각지고 세련된 멋은 떨어지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230g~250g의 인쇄용지에 골판지를 합지하는데, 대부분 편면 골판지로 합지를 해도 강도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상품의 무게가 꽤 나갈 때 사용하는 방법이 보다 두꺼운 골판지로 합지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편면이 아닌 양면의 골판지를 사용함으로써 강도를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① 편면 B골(3mm)이냐, 양면 E골(1.5mm)이냐?

편면 E골(1.5mm)로 합지를 하기에 조금 약해 보이면 좀 더 강한 골판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 때 B골(3mm)로 합지할 수도 있지만, 같은 E골로 하면서 편면이 아닌 양면 골판지로 합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B골(3mm)로 합지하는 것보다는 E골(1.5mm)로 합지하는 칼라박스가 좀 더 세련되어 보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B골 편면보다는 E골 양면으로 합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② 편면 골판지 K5강도냐, 양면 골판지 C5강도냐?

편면 골판지를 사용하면서 종이 강도를 K5로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자칫 너무 강한 골판지 강도로 인해 인쇄를 한 종이의 모서리 부분을 터지게 하거나 또는 인쇄종이 위로 골자국이 심하게 보이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즉 합지하는 박스의 강도를 높이고 싶다면, 골판지는 되도록 C5강도를 유지하면서 양면 골판지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