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박스 형태는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용도나 구조적으로 이를 그룹화하면 대체적으로 9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상자의 기능이나 편리성, 또는 가격적인 특징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장단점을 이해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칼럼은 칼라박스의 구조나 특징에 대해 9가지 형태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반 골판지를 원재료로 하는 카톤박스와는 달리 칼라박스는 상품을 보호, 포장하는 얇고 튼튼한 종이상자를 의미합니다.

카톤박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표면의 인쇄방식입니다. 카톤박스는 플렉소방식의 간단한 인쇄를 하는 반면, 칼라박스는 옵셋방식의 선명하고 칼라풀한 아름다운 인쇄가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칼라박스는 상품 외장이나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카톤박스에 비해 결정해야 할 요소가 더 많습니다.

●칼라박스 제작시 결정해야 하는 3요소

종이소재는 칼라박스와 카톤박스를 가장 크게 구별짓는 요소입니다.

카톤박스는 폐지 비율이 매우 높은 골판지 원단 표면에 인쇄를 하는 반면, 칼라박스는 화려한 인쇄에 필요하기 때문에 펄함유량이 높고 표면 평활도가 뛰어난 종이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인쇄를 탈색이나 수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칼라박스는 코팅 가공을 하여야 합니다.

물류와 보호라는 카톤박스의 단순한 기능과는 달리, 칼라박스는 이러한 기본적인 기능 외에 상품 정보를 전달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더 특별한 기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카톤박스보다 더 다양한 박스 형태가 있습니다.

칼라박스를 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상품의 크기나 가격대에 맞는 박스 형태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브랜드간 경쟁이 심하여 마진이 크지 않은 상품을 판매할 때는 박스 제작시 가성비가 최우선 항목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가 설정이 되면 박스 형태도 가성비란 기준에 적합한 형태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이렇듯 상품 특성에 맞는 박스형태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며, 사전에 형태별 장단점을 파악해 두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칼라박스는 박스형태가 카톤박스보다 다양합니다. 브랜드와 상품을 홍보하는 역할까지 하는 칼라박스의 특성상 그 모양과 형태는 매우 다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다양한 형태를 특성과 용도별로 그룹화하면, 9가지 정도의 형태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 9개의 형태에 대해 기본적인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카라멜 박스는 전통적으로 우리가 즐겨 먹는 카라멜을 포장하던 박스의 형태로 오랫동안 사용되었기 때문에 별칭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박스업계에서는 T형이라고 합니다.

박스의 양쪽 뚜껑을 몸통에 꽂는 형태로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닥 조립식 박스인 B형은 4면을 조립하여 마감하는 바닥면과 상단을 뚜껑으로 덮는 형태입니다.

양쪽을 뚜껑으로만 덮어 마감하는 T형에 비해, B형은 바닥면을 조립하여 무게 있는 상품을 좀 더 잘 지탱하도록 개선한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박스 업계에서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형태이며, 통상 B형이라고 불립니다.

원터치형은 B형과 동일한 모양과 형태이나, 바닥의 2개면을 각각 접착하여 상자를 만들면서 동시에 바닥이 조립되는 형태입니다.

일반 B형은 바닥면을 직접 조립해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하는 반면, 원터치 B형은 박스 바닥면이 자동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상단의 뚜껑을 덮는 일이 박스 성형의 전부입니다.

박스 업계에서는 일반 B형과 차별화하기 위해 원터치 B형이라고 일컫으며,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슬리브는 양쪽 마주보는 면이 없이 오픈되어 있으며, 4면으로만 만들어져 상품에 슬라이드시키면서 열고 닫는 방식의 형태입니다.

6면이 아닌 4면으로만 형태를 완성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슬리브 형태는 단독으로 상품을 포장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C형의 하짝을 본체삼아 슬리브로 마감하거나, 플라스틱으로 포장한 상품에 스티커 대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된 슬리브 형태를 사용하게 됩니다.

필로우 형태는 베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양쪽 측면에 곡선 모양의 접히는 뚜껑으로 입체감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작은 화장품이나 비누 등을 포장할 때도 있으며, 의류나 과자와 같이 큰 상품을 포장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필로우 형태는 육각형의 사각 모양이 아닌 곡선이 적용된 모양이다보니 특별하고 아름다운 형태이기는 하나, 상품의 적재가 어려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형태는 아닙니다.

상하짝 형태는 하짝(본체)와 상짝(뚜껑)을 각각 조립한 후, 본체에 뚜껑을 씌워 마감하는 형태입니다.

주로 비싸고 고급스러운 상품에 많이 적용되며 특히 상품이 선물의 용도로도 활용될 때, 이 상하짝 형태가 많이 사용됩니다.

화장품이나 제빵과 같이 가벼운 상품뿐 아니라 과일 등과 같이 무거운 상품에도 두루 적용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조립식 형태는 조립하는 방법에 따라 P형과 G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가지 형태 모두 상자를 성형하는데 접착이나 테이핑이 필요 없으며, 조립만으로 본체를 완성하며 본체와 이어진 뚜껑으로 조립된 본체를 덮어 완성하는 형태입니다.

100% 조립만으로 박스가 완성된다는 점에 있어서 상하짝 박스인 C형과 동일하지만, C형에 비해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어 대중적으로 더 많이 활용되고 있는 형태입니다.

A형 박스는 카톤박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래 위 테이핑으로 마감하는 형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칼라박스에서는 그간 A형 박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대형마트의 영업과 전시대 진열 포인트의 변화로 물류의 강점이 큰 A형 박스의 사용이 칼라박스에서도 점차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A형 박스형태는 다른 형태로는 만들기 어려운 큰 면적의 박스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또한 동일 면적의 상품을 포장하기에 가장 가성비가 좋은 박스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손잡이끈이 달린 박스로, 상자 상단에 끈을 끼워 쇼핑백 기능을 겸한 형태입니다.

밑면 바닥은 B형 조립식 또는 원터치식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상단은 손잡이 끈이 걸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경사진 사면으로 고정시킵니다.

손잡이 박스의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패키지에서는 위 9가지 칼라박스 형태 모두 손쉽게 단가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형태를 선택하고, 종이와 코팅방법, 인쇄색상 등 기본적인 정보만 입력하면, 제작수량별 단가와 납기일 등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박인쇄, 실크코팅 등 칼라박스를 더욱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후가공까지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상품의 보호 기능외에 칼라박스는 상품과 브랜드를 보다 강하게 어필하는데 있어 매우 종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칼라박스는 알아야 할 내용도 많고, 또 결정해야 할 요소도 카톤박스보다 많습니다.

상자 제작을 위해선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대상은 박스 형태입니다.

이번 칼럼을 통해 박스 형태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시고, 유패키지에서 제공하는 형태별 견적기능을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