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지식컬럼

슬리브와 같은 소재인 종이로 만든 박스와 결합되는 사례입니다.

논리적으로는 모든 박스 형태와 결합하는 차원으로 슬리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B형이나 G형과 같은 박스 위에 슬리브로 한 번 더 결합을 하면 상품을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포장의 미적 가치를 높일 수 있어서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는 자칫 과대포장의 우려가 있습니다.

명확한 고급화 전략이나 목적이 없으면 슬리브를 한 번 더 포장하는 것은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슬리브와 가장 어울리는 박스 형태가 있는데, 이는 상하짝으로 조립되는 박스형태인 C형입니다.

자연스러운 박스 개봉과 슬리브만이 갖는 미적 가치가 더해져서 그런지 C형의 하짝과 슬리브를 결합시키는 박스형태는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제과점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칼라박스뿐 아니라 조금 큰 골판지 합지 칼라박스 모두 제작이 가능합니다.

칼라박스와 같은 종이 소재이기는 하지만, 싸바리 소재는 여기서 별도로 설명드립니다. 싸바리박스는 종이 소재로 만들 수 있는 최고급의 패키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장하는 상품이 귀금속류나 가치있는 선물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품의 포장전략으로 싸바리박스 위에 슬리브를 한 번 더 결합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포장의 미적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슬리브 자체를 싸바리박스 상짝을 대체하는 용도로 패키지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즉 싸바리박스 하짝과 슬리브만으로 포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칼라박스든 싸바리박스든 종이 소재와 결합하는 슬리브 형식은 대체적으로 고급스러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다른 박스형태에 비해 대중적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슬리브 형식을 대중화시킨 건 플라스틱 소재입니다.

음식문화가 간편식으로 많이 바뀌면서 마트나 베이커리점에서 여러 음식을 트레이나 플라스틱 소재에 담는 경우가 많아 졌습니다.

그런데 이 패키지에 음식의 브랜드, 보관방법, 조리방법 등을 설명하는 인쇄면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플라스틱 소재에는 이러한 내용을 자세히 표현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이 때 이러한 내용을 인쇄하기 위해 슬리브의 형태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고객에게 표시해야 할 상품의 내용을 슬리브에 인쇄하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칼라박스나 싸바리박스와 함께 결합하는 슬리브는 대부분 고급화 전략의 일환입니다.

상품을 보다 돋보이게 하고 패키지의 미적 가치를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슬리브를 제작하게 됩니다.

슬리브는 상품 개봉시 슬라이드 방식으로 밀어서 여닫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편할 뿐 아니라 개봉하면서 상품이 차례차례 보여지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급 전략에 맞게 슬리브는 고급 소재의 종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슬리브 위에 특정 브랜드 등을 박인쇄하거나 실크코팅하여 돋보이게 하는 방법도 많이 사용합니다.

플라스틱 소재와 결합하는 슬리브는 대부분 정보 전달의 역할을 많이 합니다.

포장한 상품의 브랜드나 사용 방법 등을 알릴 필요가 있는데, 플라스틱 소재보다는 슬리브를 만드는 종이 소재에 인쇄를 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 슬리브의 크기 또한 다양하게 할 수 있는데, 상품을 담은 트레이나 플라스틱을 100% 감싸도록 슬리브를 만들 수도 있으며, 안의 내용물을 고객이 확인할 수 있도록 일부분만 슬리브로 감쌀 수도 있습니다.
상품의 포장 목적이나 판매 전략에 맞게 슬리브의 크기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슬리브는 정보 전달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종이보다는 대중적인 종이나 인쇄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